작은 개인병원에 입원했다. 저녁밥이 4시 40분에 나온다. 링거는 6:30분이면 남은 양에 관계없이 "됐다"며 뽑는다. 의사는 저녁회진을 돌면서 새로 들어 온 환자에게 밤을 지켜주지 못하니 무슨 일이 생기면 구급차 불러서 큰병원 가란다.
이 모든 어처구니없는 일들은 조리사, 간호사, 의사가 제시간에 퇴근하기 위해서 빚어진다. 환자의 입장은 아무 배려없다.
병원마케팅을 하자고 열을 올리는 병원과는 사뭇 다르다.
이런 극단의 경우는 아니라지만 우리 병원이 환자를 위해서 존재하는가를 다시 물어야 한다. 아직 많은 병원들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와 유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원장은 병원을 마케팅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쓰며 동동거린다.
(의료기관마케팅회사 메디피알 대표 김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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