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9월까지 용역… 가천대 '메이커스페이스(전문랩)' 진행중
성남시가 생명·건강·의학 등과 관련된 최첨단기업·대학·연구소·대형병원을 네트워크화하고 특화해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구축에 본격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추진 중인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구축을 구체화하기 위한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주)에이치앤컨설팅이 수행하는 용역에는 모두 2억5천만원이 투입되며 오는 9월까지 진행된다.
시는 용역을 통해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의 거점 역할을 할 '바이오헬스 Hub' 조성 및 분당벤처밸리·야탑밸리·하이테크밸리·판교테크노밸리 등의 산·학·연·병 간의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특화하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판교테크노밸리의 경우 150개의 기업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차바이오컴플렉스·바이오협회·SK케미칼·삼양바이오팜·한독약품·휴온스 등의 바이오헬스 관련 연구소·유관기관·앵커기업들이 산재해 있다.
분당벤처밸리에는 176개 기업에 분당서울대병원·분당차병원 등의 대형병원과 전자부품연구원·정보통신기술협회 등이, 야탑밸리에는 성남고령친화체험관·전자부품연구원 등이, 하이테크밸리에는 293개 기업과 한국의료기기검사원·한국의료기기평가연구원·지멘스 헬시니어스·한국GE초음파 등이 각각 입주해 있다.
이밖에 수정구 내에 42개 기업과 성남시립의료원, 가천대학교 등이 위치한다. 특히 가천대의 경우 '가천대 메이커스페이스'(바이오전문랩)를 구축 중이다.
시는 이런 지역 내 산·학·연·병을 네트워크화해 판교테크노밸리는 '제약·바이오 R&D 및 생산거점'(앵커기업·연구소 중심), 분당벤처밸리는 '의료기기 및 제약·바이오 R&D 거점'(병원중심), 야탑밸리는 '바이오헬스 리빙랩 거점', 하이테크밸리는 '의료기기·화장품 생산 거점'으로 특화해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특히 분당구 불정로 50번지 10만㎡ 부지에다 성남형 C&D(Connect & Development) 플랫폼 및 바이오헬스 벨트 구심점이 될 '바이오헬스 Hub'를 조성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남형 바이오헬스 계획에는 다양한 시민 건강 프로그램 및 리빙랩과 연계한 시민건강 플랫폼 구축도 포함돼 있다"며 "연구자, 생산자, 수요자, 소비자, 투자자 등이 공존하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과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구상을 실현시켜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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