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1일 목요일

2013 의료기기, 병원설비전. 코엑스 불황중에도 성황이뤄

대한민국 5대 박람회에 오른 이번 전시회는 37개국 1천여개 회사가 참여했다.
1층과 3층을 전부사용하고도 모자라서 호텔쪽으로 B홀을 최대한 사용했다. B홀 앞에 로비형 부스까지 설치해야 할 정도로 참여사가 많았다.
의국인들의 적극적인 영업 자세도 보였다. 국내 부스를 찾아가 상담을 벌이는 모습과 자국관을 찾은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설명에 나서는 모습은 최근 코엑스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모습이었다.
의료시장에 진입한 삼성은 GE와 마주하고 대형 전시관을 열었다. 인수한 회사에서 개발한 CT등을 전시했다. 2층에 카페를 꾸며 상담객을 안내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헬스기기 중에서는 안마의자가 많이 보였다. 렌탈형으로 영업 모형을 바꾼 탓인지 중, 장년 고객들은 낯설어 하지 않고 의자에 앉아 보는 모습이었다.

이벤트의 본래 목적에 가장 맞는 것이 의료기기, 병원설비 박람회다. 영업사원이 들고 다닐 수도 없고 의사들을 회사로 불러 내기도 어려운 현실에서 세계각국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수 있는 박람회를 연다는 것 부터 의사들을 쉽게 불러낼 수 있고 오기만 하면 마음껏 체험해 보고 구매할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세미나가 이번 박람회의 또 다른 특징이다. 의료경영과 병원을 운영하면서 얻은 수익을 관리하는 재테크 강좌까지 다양한 세미나가 박람회 기간내내 펼쳐진다. 본래 의료인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나누기 위해 세미나에 적극적인 점을 감안하면 쉽게 호응을 얻는 방법으로 보인다.

신기술의 등장 보다는 기술적인 정체에 이른 듯 보이는 이번 박람회는 병원경영이 이제는 시설에서 좀 더 경영기술적인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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